정신이 들고 몸을 움직이자 귀를 때리는 사슬 소리. 시야에 들어온 것은 넋을 놓을 만큼 온통 새하얀 방이었다. 걸음을 뗄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할 즘, 어디선가 오만으로 가득 찬 목소리가 들려왔고, 그 목소리는 세상이 천재라고 부르던 우리들조차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.